보홀 돌조비치 스노클링 & 다나오 절벽투어 후기
체크아웃날이었어요.
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해 저녁 9시까지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!
전날 돌조비치(Doljo Beach)에서 해변 스노클링을 하려다 현지 가이드가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.
원래 모달라리조트 내의 가이드샵에서 1인 700페소인 걸 알고 갔는데,
현지가이드는 5명에 2000페소라 해서 바로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배 타고 이동하는 곳이 사실 해변과 매우 가까워서 꼭 배가 필요한가 싶었지만,
막상 물에 들어가 보니 바닷속은 정말 예뻤어요.
다양한 물고기들과 멋진 절벽 포인트까지 있어서 꽤 만족스러운 스노클링이었습니다.
다음날 체크아웃 전 시간이 남아서 현지 가이드에게 다나완 절벽포인트 등 여러 곳을 갈 수 있는지 물었어요.
현지 가이드는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5~6시간 동안 여러 포인트를 둘러볼 수 있고
가격은 4000페소라며 제안했습니다.
전날 한 시간에 2000페소를 냈던 터라 6시간에 4000페소면 좋은 조건이라 생각하고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.
첫 번째는 경비행기 포인트로 갔어요.
수심이 얕은 시간대라 좋았는데 조류가 좀 세서 힘들었지만 일행 대부분 성공했습니다.
하지만 이어진 절벽 포인트는 프리다이버만 가능하다고 해서 패스했어요.
이후 또 다른 물고기 포인트에 도착했지만, 배 소리와 강한 조류에 이미 지쳐 있었어요.
그래서 가이드에게 나팔링(Napaling) 포인트로 갈 수 있냐고 물었는데, 추가로 2500페소가 든다고 하더군요.
툭툭이를 타고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흔쾌히 승낙했는데, 막상 도착하니 입장료는 별도였어요.
결과적으로 바다 한가운데에서 나팔링 포인트까지 배값만 2500페소를 추가로 낸 꼴이 됐지만,
계단이 아닌 바다 위에서 바로 나팔링에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위안을 삼았습니다.
나팔링 포인트 자체는 아주 아름답고 만족스러웠어요!
다음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입장료와 배 비용 등을 정확히 확인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