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V로 차 바꾸고 나서 올해는 조금씩 멀리 다니고 있어요.
이번엔 제천 캠핑장 찾다가 청풍호반 캠핑장으로 다녀왔습니다.

예약
5월 기준으로 예약이 엄청 어렵진 않았어요.
다만 나무 그늘 좋은 자리나 청풍호 뷰 잘 보이는 사이트는 빠르게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.
주말 계획이라면 미리 잡아두는 게 낫습니다.
도착 첫인상
도착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"숲 느낌이 좋다"였어요.
우거진 나무 아래 사이트가 많아서 하루 종일 자연 그늘이 생깁니다.
5월 햇볕이 꽤 강했는데도 생각보다 시원했어요.
그리고 바로 앞 청풍호. 조용히 앉아서 보기만 해도 캠핑 온 느낌이 납니다.
직접 다녀와보니 시끌벅적한 캠핑장보다는 쉬러 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.
사이트
파쇄석 위주 사이트였고 대형 텐트보다 가족 단위 중형 텐트가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어요.
나무 그늘이 많아서 타프 없이도 버틸 만했습니다. 이게 여기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.
아침에 청풍호 위로 해 뜨는 풍경이 꽤 좋았고 바로 앞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랑 걷기에도 괜찮았습니다.
여름에도 자연 그늘 덕분에 비교적 시원할 것 같았습니다.
시설
화장실, 샤워실은 무난했어요. 관리도 비교적 잘 되는 편이었고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.
최신 시설 느낌은 아닌데 딱히 아쉽다고 느낄 정도도 아니었어요.
매점은 기본 물품 수준이라 필요한 건 출발 전에 챙겨가는 게 편합니다.
밤 분위기
5월 밤은 살짝 선선했어요. 얇은 겉옷 하나면 충분했습니다.
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예요. 시끌벅적한 캠핑장 느낌보다는 잔잔하게 쉬러 오는 분위기에 가까웠습니다.
저희 아이는 살짝 심심해하긴 했는데 책 읽고, 보드게임 하고, 건담 조립하면서 나름 잘 놀았어요.
오히려 가족끼리 대화 많이 하게 되는 캠핑이었습니다.
좋았던 점 / 아쉬웠던 점
좋았던 건 청풍호 뷰, 자연 그늘, 조용한 분위기, 산책로였어요. 특히 아침 풍경은 기억에 남습니다.
아쉬운 점은 대전 기준으로 거리가 꽤 멀었어요. 금요일 퇴근 후 이동했더니 2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이건 조금 길게 느껴졌습니다.
아이들 놀거리가 많은 스타일은 아니라서 액티브한 걸 기대하는 분들이라면 분위기가 좀 다를 수 있어요.
이런 분들한테 잘 맞아요
- 조용한 가족 캠핑 원하는 분
- 자연 그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
- 호수 보면서 쉬고 싶은 분
- 풍경 위주로 즐기는 캠핑 좋아하는 분
반면 놀거리 많은 키즈 캠핑장이나 감성 인테리어 위주 캠핑장 찾는 분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어요.
이동 시간이 좀 길긴 했는데 도착하고 나서는 그 피로가 금방 풀렸어요.
청풍호반 캠핑장은 그런 곳이었습니다.
제천 청풍호반 캠핑장 솔직 후기입니다. 자연 그늘 사이트와 청풍호 뷰, 산책로, 가족 캠핑 분위기와 아쉬웠던 점까지 직접 다녀온 경험을 정리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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